S-OIL은 26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실적에서 매출 8조7926억원, 영업이익 4245억원을 기록하며 유가 하락에도 환율 상승과 판매 호조, 전 사업부문 제품 스프레드 개선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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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의 2025년 4분기 매출액은 8조792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245억원으로 크게 개선됐다. 유가 하락 환경 속에서도 환율 상승 효과와 함께 정유·석유화학·윤활 부문 전반에서 제품 스프레드가 상승하며 수익성이 회복됐다.
2025년 연간 기준 매출액은 34조2470억원, 영업이익은 2882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유가 하락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하반기 정제마진 개선과 윤활 부문 실적 강세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 부문이 시황 약세로 적자 전환하며 2024년보다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정유 부문 1571억원 적자, 석유화학 부문 1368억원 적자, 윤활 부문 5821억원 흑자를 각각 기록했다.
4분기 정유 부문에서는 OPEC+ 증산에 따른 공급 증가 우려로 두바이유 가격이 하락했으나, 글로벌 정제설비 가동 차질과 난방유 성수기 진입으로 등·경유 스프레드가 확대되며 아시아 정제마진 상승을 이끌었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아로마틱 가운데 PX 스프레드가 중국 신규 PTA 가동에 따른 다운스트림 수요로 개선된 반면, 벤젠은 미국 수입 수요 부진과 설비 가동 저조로 약세를 보였다. 올레핀 다운스트림에서는 PP 스프레드가 공급 증가로 하락했고, PO 스프레드는 주요 생산업체 공급 차질과 계절적 수요로 상승했다. 윤활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래깅 효과로 스프레드가 개선됐다.
2026년 1분기에는 정유 부문에서 일부 설비 가동 차질과 미국 노후 설비 폐쇄로 공급이 제한되는 가운데 견조한 수요가 예상돼 양호한 정제마진이 유지될 전망이다. 석유화학 부문은 PX가 정기보수에 따른 공급 감소로 견조한 시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벤젠은 중국 증설 영향이 역내 대규모 정기보수로 상당 부분 상쇄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레핀 다운스트림은 중국의 설비 증설이 부담 요인이지만, 글로벌 무역 환경 불확실성 완화로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윤활 부문은 봄철 교체 성수기를 앞두고 재고 비축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S-OIL은 글로벌 수요 성장이 정유 및 PX 공장의 신·증설에 따른 공급 증가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며, 저유가와 낮은 OSP 기조가 이어져 2026년 전반적인 경영 환경이 우호적일 것으로 기대했다. 대형 석유화학 투자 프로젝트인 샤힌 프로젝트는 2026년 1월 14일 기준 EPC 공정률 93.1%를 기록했으며, 2026년 6월 기계적 완공 후 같은 해 12월까지 시운전과 상업가동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